예년보다 뜨거운 날씨가 10월까지 이어질 것이란 예보가 나왔다. 한동안 높은 기온이 유지되다가, 겨울의 초입인 12월부터 혹독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은 '2024년 10월~12월 3개월 전망'을 통해, 오는 10월에도 평소보다 기온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10월 기온은 평년(13.7~14.5℃)보다 높을 확률이 70%, 같거나 낮을 확률은 각각 20%, 10%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월은 25.5도를 웃도는 이상 기온이 발생하는 날이 평년(3일)보다 잦을 확률도 60%에 달했다.
11월 역시 기온이 평년(6.8~8.0도)보다 높거나 같을 확률이 각각 40%로, 평년보다 따뜻한 11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
평년보다 따뜻한 이유로는 열대 인도양 지역과 북대서양의 수온이 올라간 것이 꼽힌다. 다만 차고 건조한 북풍 기류가 우리나라로 유입될 경우, 11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질 수 있다.
12월에는 돌연 기온이 떨어져 초겨울답지 않은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12월 기온이 평년(0.5~1.7도)보다 낮거나 같을 확률은 각각 40%에 달했다. 지형에 따라 서해안 등 일부 지역에는 초겨울부터 눈이 떨어질 수 있겠다.
이 시기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되면서 우리나라로 찬 공기가 유입되고, 이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지고 강수량은 적어지겠다.
대구기상청은 낮 기온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기온 차이가 10도 이상 벌어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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