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말리는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대구FC가 정규리그 마지막 원정길에 오른다.
대구는 28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K리그1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팀별로 정규리그를 2경기씩 남겨준 상황에서 이번 경기는 대구의 정규리그 마지막 원정 경기다. 이번 경기에 이어 10월 6일 전북현대모터스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게 된다.
정규리그가 거의 종착점에 이르렀지만, 대구의 운명은 여전히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지난 라운드 홈에서 서울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점 1을 보탰지만, 경쟁팀인 제주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 전북 등도 승점을 챙기면서 순위는 그대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에서 자유롭기 위해서 최소한 9위(최종)를 해야 하는 대구로서는 마음이 급한 상황이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에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입장에 처해 있다.
다행히 대구의 최근 경기를 지켜보면 원팀으로서의 공수 조화가 나쁘지 않다. 세징야의 득점력이 건재한 데다 정치인의 물오른 골결정력도 기대감을 주고 있다. 확실한 투톱 체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 여기에다 수비에서는 카이오가 힘을 내고 있다. 올 시즌 주로 왼쪽 수비수로 출전했던 카이오가 서울전에서는 중앙 수비수를 맡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해당 경기에서 팀 내 클리어 1위(7회)와 피지컬 경합 성공 1위(5회)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상대 강원은 지난 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1대 2로 지면서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그러나 한때 1위를 달릴 만큼 만만찮은 전력을 보유한 강팀이다. 현재 승점 51로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강원은 이상헌(10골 6도움), 양민혁(9골 5도움) 등을 앞세워 K리그1 최다 득점(54골)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최다 실점 2위(48골)로 상대적으로 수비에서 구멍이 나 있는 상황이다.
대구는 올 시즌 강원을 두차례 만나 2패를 거두는 약세를 보였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대구가 이번 강원 원정에서 기존에 밀렸던 전세를 뒤엎고 승전보를 올려줄 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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