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00년 의성마늘 다시 태어나다… '제7회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

10월 4~6일 의성읍 및 종합운동장 개최…마늘요리경연대회 등 풍성

'제7회 의성 슈퍼푸드마늘축제

의성마늘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제7회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가 다음달 4~6일 의성읍 시가지 일원과 의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의성마늘, 선암부락에서 다시 태어나다'를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선암부락은 500여년 전인 조선 중종 22년 의성마늘을 처음 재배하기 시작했던 의성읍 치선리의 옛 이름이다.

올해 축제는 시가지 일원에서만 열렸던 지난해와 달리 의성종합운동장으로 축제 무대를 확대해 보다 쾌적한 관람 공간을 확보하고 교통 혼잡도 줄일 방침이다.

의성읍 시가지에서는 옛 의성경찰서 부지에 마련된 어울마당에서 다채로운 공연·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마늘을 주제로 한 '마늘요리 경연대회'를 비롯해 주민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뽐내는 '의성 슈퍼스타 선발대회', 전국에서 모여든 춤꾼들의 화려한 춤 대결인 '의성마늘 댄스 파이터'가 4~6일 잇따라 펼쳐진다.

밴드, 무용, 민요 등 지역의 예술인들이 꾸미는 '지역 예술인 한마당'과 버스킹 공연, 관객과 소통하는 야간 공연도 무대를 꾸민다.

어울무대 주제관에서는 마늘 경매, 마늘 엮기·까기·빻기 대회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제7회 의성 슈퍼푸드마늘축제 행사장 배치도

어울무대에서 시가지 주도로까지 230m 구간에 마련된 '페스티벌 로드'에는 '제38회 의성문화제'와 의성군 공익부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어울무대 입구에 자리잡은 슈퍼푸드 전시 판매장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의성마늘과 농특산품을 판매한다.

의성종합운동장에서는 4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 '군민의 날' 기념식, 6일 폐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는 가수 김수찬, 강진, 양지은, 박지현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하고, 화려한 드론 라이팅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5일 '군민의 날'에는 코미디언 김영철의 토크콘서트와 가수 배은희, 크라잉넛, 에녹, 손태진의 축하 콘서트가 열린다. 6일에는 가수 지원, 도시아이들, 단비, 박서진, 장민호가 출연하는 폐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슈퍼푸드인 의성마늘의 맛을 즐기고 의성의 가을 정취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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