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도시철도 5분 간격 집중배차 '혼잡 시간대' 시간 앞당긴다

다음달 7일부터 1·2호선 1시간, 3호선은 40분 씩 조정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승객 집중시간대 빨라졌다는 결론

도시철도 2호선 승강장. 대구교통공사 제공
도시철도 2호선 승강장.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는 평일 오후 대구도시철도 1~3호선의 열차를 집중배치하는 '혼잡 시간대'를 기존보다 40분~1시간 앞당겨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다음달 7일부터 평일 퇴근·귀가시간 도시철도 1·2·3호선 혼잡시간대에 대한 조정이 이뤄진다.

혼잡시간대(Rush Hour)는 하루 중 도시철도 이용이 가장 많은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으로, 열차 운행 간격을 5분으로 설정한다.

공사에 따르면 1‧2호선 혼잡시간대는 현행보다 1시간 앞당겨 오후 5시 31분~6시 46분, 오후 4시 58분~6시 23분으로 각각 조정된다. 3호선의 경우 40분 앞당겨 오후 5시 7분~6시 37분으로 바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승·하차 빅데이터와 수송 시간 혼잡도를 분석한 결과 승객 귀가 시간대가 이전보다 앞당겨졌다고 분석한 것에 따른 조치다.

공사는 또한, 평일 대비 도시철도 이용률이 현저히 낮은 휴일 비혼잡 시간대 열차운행을 1호선 16회, 2호선 16회, 3호선 8회 등 모두 40회 줄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력요금 등 운영비도 연간 5억여원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다음달 7일부터는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구간 영업시운전도 시작한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번 열차운행 시격 조정은 도시철도 개통 27년 만의 첫 개편으로, 생활 패턴 변화와 1호선 하양연장선 개통 등 수송 환경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열차운행과 관련해 조정되는 열차시각표는 역사 내 안내문,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운행 조정에 따른 시민들의 혼선과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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