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공개될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가 더욱 깊어진 시사와 강렬해진 서스펜스를 예고하며 25일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했다. 경셩크리처 시즌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서준, 한소희, 이무생, 배현성, 정동윤 감독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정동윤 감독은 "'경성크리처' 시즌2는 2024년 서울에서 여전한 남아있는 시대적 잔재들과 '태상'을 많이 닮은 '호재'와 79년을 살아온 '채옥'이 다시 만나는 두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박서준과 한소희는 "고생했던 시간들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이무생, 배현성 배우와 함께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2에 새로운 인물로 합류한 이무생은 "시즌1이 웅장한 스케일과 탄탄한 스토리를 보여주었는데, 시즌2 대본을 읽으면서 더욱 더 확장된 스토리와 거침없는 전개에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갔다"고 했고, 배현성은 "지금까지의 제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 새로운 매력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꼭 함께하고 싶었다"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1945년 경성에서 2024년 서울로 바뀐 시대적 배경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도 이어졌다. 정 감독은 "크리처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말하고 싶었고, 여전히 남아있는 잔재들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가 매력 포인트로 다가왔다"라면서 "시즌1은 시대에 맞게 정적으로 접근했다면, 시즌2는 화면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나 소리 등의 속도감을 중요시하면 차별점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그 부분에 특히 초점을 뒀다"고 했다.
경성과 서울, 각기 다른 시대를 연기한 박서준은 "시즌2는 현대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같은 작품이지만 되게 신선했다. 촬영하면서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하는 지점도 굉장히 재밌었다"고 했다.
한소희는 "'채옥'은 지내온 세월이 있기에, 그 세월을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에 중점을 뒀다. 혼자 외롭게 시대를 살아온 캐릭터다보니 어떤 마음으로 견뎌왔을까에 초점을 맞췄다"며 시대를 뛰어넘은 이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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