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젊은연극동력회가 제3회 씨어터 페스티벌 '실패주의'를 다음 달 5일(토)부터 20일(일)까지 남구 소극장 함세상에서 개최한다.
젊은 예술가들의 실패를 도모하고 응원하고자 시작된 '실패주의'가 올해 내건 표제어는 실험을 뜻하는 '엑스페리먼트(Experiment)'이다. 실패는 의미 없는 결과가 아닌, 혁신과 도전을 반복하는 실험의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그 시작이다. 이러한 '실험'의 장으로 객석과 무대의 구분이 없고, 가변에 용이한 함세상소극장의 공간성에 주목해 올해 페스티벌의 장소로 선정하게 됐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3개 단체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전년도 최우수 작품 선정 단체이자 올해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대상 수상에 빛나는 ▷대구 지역극단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벨기에 물고기'를 비롯해 ▷대구 지역극단 '열혈단'의 '6월 26일' ▷부산 지역극단 '극예술실험집단 초'의 '20000원 내고 우리 작품 보러 올 바에 차라리 그 돈으로 치킨을 한마리 사 먹겠다' 등 창조적인 작품들이 관객들을 만난다.
또한 선후배 예술인의 토크 콘서트인 '세대준론', 동시대 공연예술인들을 위한 특강 '시대준론', 아티스트와 피드백을 나누는 '네트워킹 데이', 공연 단체의 작업 방식을 공유하는 '라운드 테이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돼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 혜화동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된 워크숍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3일'이 대구에서 시도된다.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출가 및 메인 아티스트가 제안자가 돼 참여자에게 자기 방법론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는 강훈구, 장한새, 변영진, 김남언, 김정 연출가와 NEP대표 겸 뮤지컬 연출·제작자 오세혁 작가가 참여한다. 티켓가 2만원. 문의 010-7206-0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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