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가을엔 호러"…2024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3일 스타트

10월 27일까지 25일간 대명공연거리·대구 시내 소극장서 진행
지역 공식 초청작 7개, 英·日 초청작 2개 등 총 12개 작품 선보여

2021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폐막특별공연 공연 사진. 대구호러공연예술제조직위 제공
'제21회 호러와 함께 2024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포스터.대구호러공연예술제조직위 제공

비수도권 유일 공연거리인 대명공연거리와 대구 시내 소극장에서 10월 3일(목)부터 27일(일)까지 25일간 '제21회 호러와 함께 2024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이하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가 펼쳐진다.

대구호러공연예술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연극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10월에 열리는 판타지아대구페스타의 한 축으로 진행된다. '호러'와 '힐링'이라는 이중적인 테마로 다채로운 국내외 공연들을 선보인다.

올해는 '예술에 빠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총 12개 작품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지역의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는 공식 초청작 7개 (▷극단 예전의 '극장괴담4' ▷창작플레이의 '달구별이' ▷극단 기차의 '원맨쇼 햄릿' ▷극단 미르의 '진달래' ▷초이스시어터의 '도둑들' ▷극단 온누리의 '이웃집쌀통' ▷이송희레퍼터리의 '빛을 따라가는 아이'), 영국과 일본의 해외 초청작 2개(▷영국 초청작 'My shadow & me' ▷일본 초청작 '굿바이, 고스트'), 특별 공연작 2개(▷극단 솔귀의 '화몽' ▷극단 아루또의 '스위치'), 자유참가작 1개(▷극단 하루의 '블루하츠')이다.

이중 지난 3월 더파란연극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극단 솔귀의 연극 '화몽'이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일본군 위안부를 다루지만, 세 소녀의 각자 다른 삶을 한 무대에서 표현함으로써 당시의 시대적 여성상을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이다.

5일(토)에는 개막 선포식과 해외 초청작품이 동시에 열린다. 개막 선포식에는 예비 예술 인재인 대구과학대 뮤지컬 연기과 학생들의 갈라쇼와 호러를 테마로 한 축하 퍼포먼스가 준비돼있다. 이에 더해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그림자 인형극 아티스트 Drew Colby의 초청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홍기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조직위원장은 "10월 한 달간 판타지아대구페스타로 채워질 대구의 가을에 종합선물세트 같은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를 즐기면서 관객들이 연극의 매력에 빠져 보시길 권한다"고 전했다.

2021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폐막특별공연 공연 사진. 대구호러공연예술제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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