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준표, 尹겨냥? "검사정치로 일관…김 여사 공격도 우리가 자초"

"검사정치 일관해온 잘못이 오늘의 혼란을 초래"
"김여사 향한 야당 집요한 공격도 우리가 자초했다는 반성해야"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상생의 정치로 나가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오후 산격청사에서 5대 지역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설명하고 있다. 강은경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오후 산격청사에서 5대 지역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설명하고 있다. 강은경 기자

22대 국회 첫 국정 감사를 앞두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부와 여당을 향해 "먼저 반성해야"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정부여당이 검사정치로 일관해 온 잘못이 오늘의 혼란을 초래했다"며 "정쟁 격화로 나라의 혼란이 더 심화될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28일 홍 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로마 철학자 울피아누스는 정의를 각자에게 그의 것을 주는 것이라고 설파한 바 있다"며 "이것은 요즘처럼 판치는 정치판에서 적용 되어야할 가장 중요한 지표이고 정국 안정의 요소라고 보여진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정부와 여당을 향해 "반성을 해야한다"고 말하며 김건희 여사를 향한 야권의 강도 높은 공세에 대해서도 책임이 여당에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그간 정부 여당은 집권이래 상대방인 야당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검사정치로 일관해온 잘못이 오늘의 혼란을 초래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똑같은 논리로 정부여당의 가장 약한 고리로 여겨지는 김여사에 대한 야당은 집요한 공격도 우리가 자초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정국 안정의 열쇠는 공존의 정치고 공존은 각자에게 그의 몫을 주는 상생의 정치가 아닐까"라며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상생의 정치로 나가야할텐데 더 심화될까 더없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해외 시장 개척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다.

이번 방미 중 지방자치단체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페이스북의 모회사이자, 세계 최대 빅테크기업인 메타(Meta) 본사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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