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한 가운데 하산 나스랄라(64) 헤즈볼라 지도자가 이미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CNN은 이날 이스라엘 측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공습은 나스랄라를 노린 것이며 이스라엘은 그가 숨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 액시오스(AXIOS)는 "(베이루트 공습) 주요 타깃은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였다"면서 "다만 이스라엘군은 나스랄라가 사망했는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CNN은 현지 소식통에게서 "나스랄라가 사망한 것으로 이스라엘 당국자가 추정하고 있음을 파악했다"고 후속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아직까지 나스랄라의 사망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나스랄라는 32년째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이끌어온 인물로 1960년 베이루트 동쪽 부르즈 하무드의 난민촌 이슬람 시아파 가정에서 태어났다.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에 맞서 이란의 주도로 창설된 헤즈볼라에게 합류했고 1992년 헤즈볼라 공동 창립자이자 당시 지도자였던 아바스 알무사위가 이스라엘의 헬기 공습으로 사망한 뒤 헤즈볼라의 수장인 사무총장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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