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와 기회를 나누는 대구경북부동산박람회가 28일 오전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대구에서 개막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 최초로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30일까지 이어진다.
29일 행사 주관사인 빌사부에 따르면 개막 첫날인 28일 입장객은 2천명으로 집계됐다. 둘째날인 29일에도 2천500명이 찾았다. 사전등록 신청자만 5천명이 넘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박람회는 ▷금융·공기업관 ▷건설사 브랜드관 ▷분양 홍보관 ▷부동산 매물관 ▷전문가 상담관 ▷창업 및 대학 지원관 ▷커뮤니티관 등으로 구성됐다. 건설사 브랜드관에는 서한, 태왕, 화성개발, 동화주택, 동서개발, 동우씨엠건설 등 지역 건설기업을 비롯해 대림건설, 포스코건설, 아이에스동서 등 지역에 분양을 앞둔 수도권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분양 홍보관에는 현재 분양 중인 신축 아파트, 상가, 산업단지 등이 모두 모였다. 부동산 매물관은 행사 주관사인 빌사부가 아파트를 비롯해 상가, 꼬마빌딩, 대규모 빌딩, 토지, 공장 등 다양한 부동산 상품을 선보였다.
창업 및 대학관에서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인중개사무소 창업 관련 특별부스가 마련됐다. 베테랑 공인중개사 선배가 부동산 중개사무소 창업과 폐업과 관련해 집중적인 컨설팅을 제공했다.
홈페이지 사전 예약이 필수인 전문가 상담관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초보 투자자들이 거래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건축, 개발, 리모델링, 설계, 세무·법률 등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무료로 1대 1 상담을 제공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돈 되는 특강'에도 많은 관심이 모였다. iM뱅크 PB센터 서창호 PB지점장은 '부자되기 쉬운 재테크'라는 주제로 돈 굴리는 자산관리 노하우를 강의했다. 빌사부 송원배 대표는 '부동산 저점 대구, 지금 주목할 지역은?'이라는 제목으로 눈여겨봐야 할 매물을 짚었다. 박정호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특임교수는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 트렌드'라는 주제로 현재 전개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읽고 대응 전략을 안내했다.
30일에는 한국부동산원 문근식 정비사업지원부장과 최문기 대구경북지역본부 총괄부장이 정비사업을 비롯한 대구경북 부동산 시장을 진단하고 당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방안에 관해 안내할 예정이다.
대구경북부동산박람회는 대구·경북주택건설협회와 매일신문, 영남일보, 대구일보, 대구신문 등 지역 대표 언론사가 공동 주최로 나서고 지역 부동산 전문기업 대영레데코, ㈜빌사부가 주관하며 지역 방송사 TBC가 후원한다. 한국부동산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도시개발공사, 경북개발공사, IM뱅크가 협찬사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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