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유일 구미+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생명 지킴이'로 우뚝

지난 3월 개소 이후 입원환자 127명, 응급분만 65건 의료서비스 제공
경북 유일의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로서 경북 필수의료 거점역할 톡톡

경북 유일의 민관협력 의료모델인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경북에서 필수의료 거점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유일의 민관협력 의료모델인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경북에서 필수의료 거점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유일의 민관협력 의료모델인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생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개월 간 경북에서 구미를 중심으로 신생아 필수의료 거점을 역할을 하며 눈에 띄는 치료실적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구미차병원에 문을 연 구미+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고위험 신생아와 산모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까지 127명의 신생아가 입원 치료, 65건의 응급분만을 실시했다.

치료받은 신생아 중 절반 이상인 66명(51.9%)은 다른 지자체 출신으로, 구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구미+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경북 내 신생아 치료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현재 이 센터는 고위험 신생아와 저체중 출생아, 이른둥이(미숙아)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24시간 상주하는 의료진(전문의 3명, 간호사 7명)이 팀을 이루고 있다.

또 6개의 병상이 모두 가동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구미시가 구미+신생아집중치료센터 등 구미형 소아의료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구축하면서 무너지는 지방 필수의료를 '민관협력 의료모델'로 극복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시는 고위험 신생아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중환자실이 없던 도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구미차병원과 협약을 맺고 10억원의 의료인 인건비 지원 등 필수의료 인프라 강화를 추진해왔다.

내년에는 2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의료 인력도 증원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의 인구 감소세가 둔화되다가 지난 8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이는 구미형 소아의료 인프라 구축 덕분이다"며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도 운영해 소아 응급실까지 갖춰 시민들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됐고, 앞으로도 혁신적인 구미형 의료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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