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정걸 문경시의회의장 "지역발전위해 창의력 발휘하는 의회 운영할터"

"지역발전 위해 시의회 집행부 새로운 동력 찾기 위해 함께 고민해야"

이정걸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 문경시의회의장

"지방의회가 집행부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고유업무가 있지만 지금 지역이 어려운 상황에서 문경발전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고 지역경기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더 중요한 일입니다"

재선의 이정걸 경북 문경시의회의장은 취임후"동료의원과 문경시 공직사회에 문경 미래 먹거리를 위해 개척정신과 창의력을 적극적으로 발휘해 줄 것"을 주문해 눈길을 끈다.

이 의장은 "창의력이란 무에서 유를 이루어내는 기적과 같은 것이 아니라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남들이 보아 왔지만 무시했던 것들을 재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다"며 "의원들과 공직자들은 이미 내재된 지식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새로운 동력을 찾고자 하는 고민을 하는 데서부터 창의력은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시의회도 시민들의 여론과 아이디어를 수렴해 집행부에 역으로 제안하기도 하는 등 집행부가 시의회간 간담회와 소통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템을 개발하고 지역현안사업을 시작할 때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문경의 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좋은 결과를 도출 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정걸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 문경시의회의장

이 의장은 "집행부에서 시의 발전을 위한 사업을 계획하거나 추진할 때 시의회와의 소통이 부족해서는 안된다"며 "시의회도 많은 시민들과 의견을 공유해 최선의 방향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 아닌지, 이것이 옳은 일인지 아닌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모든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예산의 낭비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연적 정주 인구 감소를 막기에는 정말 힘들다. 현재 스포츠 대회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유동인구라도 늘려 어려운 지역경제를 타개하기 위해 집행부와 힘을 합치고 있다"고 했다.

지난 의장선거에서 전체의원 만장일치로 당선될 만큼 이 의장은 의회안팎에서 특유의 협치능력과 친화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시의원이 되기전 문경·상주지역 농협중앙회에서 31년을 근무하면서 지역인구의 60%를 넘는 농업인들이 원하는 바를 이미 경청하고 학습한 경험이 큰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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