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에 특화된 '수성못그림책도서관'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 8월부터 두 달 간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건의사항 반영, 보완점 개선 등을 거쳐 지난 29일 개관식을 갖고 수성못그림책도서관을 정식 개관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성못그림책도서관은 옛 두산동 행정복지센터(대구 수성구 무학로 112) 자리에 열람실, 야외 독서공간,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437.99㎡ 규모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도서관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국내외 유명작가의 그림책 5천100여 권을 소장하고 있다. 단, 훼손될 경우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그림책 특성 상 도서 대출은 제한되며 도서관 안에서만 열람할 수 있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수성못그림책도서관은 국내·외 대표 그림책 작가 강연 및 전시, 그림책인문학 강좌, 그리고 수성못과 연계한 독서문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달 12일 오후 3시에는 개관을 기념해 '이파라파냐무냐무'로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유아 그림책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지은 작가의 북토크 강연이 열린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못의 아름다운 풍경과 잘 어울리는 수성못그림책도서관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구민들의 문화 수요 충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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