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 국가유공자 위해 '다양한 혜택'으로 일상 속 존중 실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도입 및 공영주차장 감면 대상 확대,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및 배우자 복지수당 인상 등
도내 최초로 구미시e독립운동기념관 운영 나서

경북 구미시는 도내 최초로 구미시e독립운동기념관을 운영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도내 최초로 구미시e독립운동기념관을 운영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확대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에게 더욱 나은 예우를 제공하기 위해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및 배우자 복지수당 인상,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도입 및 공영주차장 감면 대상 확대, 보훈예우수당 지급대상 5·18민주유공자 포함 등을 지원책을 마련했다.

6.25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은 매월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월남전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은 21만원에서 24만 원으로 상향된다.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 지급되는 복지수당도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된다.

또 지난 4월 공영주차장 감면 대상을 보훈보상대상자까지 확대했고, 차량에 동승하는 경우에도 주차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금오산도립공원과 시민운동장 등 공공시설 8곳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이 시범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9월 구미시의회에서는 이지연 의원 대표 발의로 2025년부터 5·18민주유공자에게 매월 10만 원의 보훈예우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구미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노후화된 보훈회관도 새단장에 나선다.

33년 동안 운영된 보훈회관은 노후화된 시설을 해결하기 위해 모두 160억원을 투입해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2028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통합형 보훈회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또 시는 지난해 12월 도내 최초로 구미시e독립운동기념관을 조성해 독립운동 정신을 전승하고 있다.

현재 왕산허위 선생 웹툰과 구미 독립운동사가 e-book으로 게시됐고, 올해는 2천만원을 들여 박희광 선생의 웹툰, 내년에도 2천만원을 들여 장진홍 선생의 웹툰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조국을 지킨 영웅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영광과 번영도 없었을 것이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에 대한 예우 강화로 그들의 헌신을 기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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