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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년 구형에…김부겸 “검불 3년,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결심공판을 마친 뒤 차량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결심공판을 마친 뒤 차량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와 관련해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한 가운데,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30일 "검불 3년,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며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찰의 폭주가 계속되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에게는 방탄, 야당 대표와 전직 대통령에게는 흉탄"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국민으로 하여금 검사 사칭 가담 여부 및 사법부의 판단에 심한 혼란과 불신을 야기하고 그 상태가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다"며 "불법과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 대표는 2018년 12월 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 김진성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검사 사칭 사건' 관련 허위 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위증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대표는 이날 법정에 출석하며 "검찰이 내용을 다 빼고 짜깁기를 해서 위증을 교사했다고 기소를 하니 이게 사건 조작, 증거 조작 아니면 뭐겠냐"라며 "대한민국 검찰이 이런 식으로 법을 왜곡하는 것은 범죄 행위이자 친위 쿠데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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