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죽음의 질주' 음주운전…5년간 연평균 사망자 232명

한 해 음주운전 적발 13만건, 면허취소 9만건(72.4%) 달해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6일 도내 음주운전 일제 단속 현장인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에서 직접 음주 단속에 참여하고 있다. 김 청장은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6일 도내 음주운전 일제 단속 현장인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에서 직접 음주 단속에 참여하고 있다. 김 청장은

지난 한 해 국내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13만건으로 집계됐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에 따르면 2019~2023년 최근 5년간 음주운전 적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62만4천636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13만772건, 2020년 11만7천549건, 2021년 11만5천882건, 2022년 13만283건, 2023년 13만150건이었다.

음주운전 적발자 중 면허취소는 44만1천212건(70.6%)에 달했으며, 2019년 대비 2023년 면허취소 비율은 약 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1위 경기 17만9천276건, 2위 서울 7만1천448건, 3위 경남 4만3천50건 등의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7만5천950건으로 나타났다. 사망 1천161건, 부상 12만2천566건으로 사고 대비 사상자 비율이 163%나 됐다.

민 의원은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법적 제재와 함께, 예방 교육 및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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