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한식 밥상의 정성을 배우는 외국인들

KBS1 '한국인의 밥상' 10월 3일 오후 7시 40분

외국인의 시선을 통해 우리의 밥상이 가진 가치를 재조명한다. 캐나다 출신 레스 씨는 곱게 간 감자에 메밀가루를 넣는 게 감자전의 비법이다. 사실 레스 씨는 산골에서 수제 맥주를 만드는 주조사다. 오늘은 돼지등뼈콩국 끓이는 방법을 배운다. 돼지 뼈를 푹 고아 살을 발라내 물에 불려 곱게 간 콩과 초벌 양념한 배추를 넣고 정성스레 끓여낸다. 그는 한식 밥상에 쏟는 한국인의 뜨거운 정을 확인한다.

한국 음식의 맛을 탐구하는 조니 경후 셀드릭(영국), 오스틴 기븐스(미국), 김앤디(남아공) 씨. 이들이 통영까지 온 이유는 합자젓국이다. 합자는 홍합의 또 다른 이름으로 합자젓국은 통영의 섬에서 전해 내려오는 토속 양념이다. 홍합 삶은 뽀얀 국물을 졸이고 졸아 짙은 갈색빛이 되어야 완성된다. 워낙 많은 양의 재료와 인내심이 필요해 명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해있다. 그들은 통영 전통음식 요리사를 찾아가 만드는 과정과 맛을 보며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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