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북경찰청이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로부터 2년 만의 국정감사를 받는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등 대구경북(TK) 지역에 소재한 공공기관들도 일제히 국감장에 오를 예정이다.
일부 국회 상임위원회는 안동댐과 경주 월성 원전 등 TK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시찰에도 나선다.
1일 국회 각 상임위원회에 따르면 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관을 시작으로 TK 소재 기관들의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이어 8일 대한법률구조공단, 10일 한국수력원자력, 11일 한국장학재단, 14일 한국수력원자력, 신용보증기금, 16일 한국부동산원 등 TK에 산재한 굵직한 기관들이 상임위별 국감을 받을 예정이다.
가장 많은 TK 기관이 국정감사를 받는 날은 17일로 경북도와 경북경찰청, 시·도교육청, 각 법원·검찰청, 한국가스공사 등이 일제히 국감장에 나선다. 경북도와 경북경찰청은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국회 행안위 국감을 받는 만큼 사전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북도를 대상으로는 TK 신공항 및 행정통합 추진 경과, 대구 취수원의 안동댐 하류 이전, 영풍석포제련소를 둘러싼 논란 등에 대한 감사 위원들의 질의가 예상된다. 경북경찰청의 경우 지난해 불거진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두고 야당 위원들의 집중 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북도청과 경북경찰청에서 진행될 행안위 지방감사 2반은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을 감사반장으로 하며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지낸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 대구경찰청장을 거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원으로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어 21일 한국도로공사, 22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국정감사를 받고 24일 대구지방국세청 등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기관들의 국감을 끝으로 일정이 종료된다.
이 기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의 현장시찰도 예정돼 있다.
과방위는 11일 경주 월성원전 및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인 맥스터 점검, 중·저준위방폐장 시찰 등 일정을 소화한다. 환노위는 18일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를 찾아 안동댐 수질, 중금속 오염 정도,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논란 등을 살필 예정이다.
산중위도 같은날 경주를 찾아 현장시찰에 나설 계획이나 월성 원전 등 어느 곳을 방문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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