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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음원 조각투자 사업 추진…STO 법제화 대비

음원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와 MOU 체결

우리은행 본점
우리은행 본점

우리은행은 음악투자플랫폼 뮤직카우와 '토큰증권(STO)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STO 법제화를 대비해 콘텐츠 조각투자의 사업적,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TO는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플랫폼에서 발행한 증권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이 지난 2023년 2월 STO를 증권 형태로 인정하면서 음원저작권, 미술품, 빌딩 등 다양한 자산을 증권화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회에서는 STO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뮤직카우는 음악저작권 기반 신탁수익증권 투자 플랫폼 운영사다. 음악 저작재산권 등에 투자하는 '조각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2022년 9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으며, 현재까지 누적 회원 수 약 120만명을 확보한 상황.

구체적으로 우리은행과 뮤직카우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조각투자 상품·서비스 연계 ▷조각투자 기초자산 공동 발굴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마케팅 연계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투자검토 지원 등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상품·서비스 연계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양사의 노하우에 기반한 신상품 출고객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조각투자 시장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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