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활용한 누적 계약 금액이 5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클라우드 등 민간의 우수한 디지털서비스를 사전 심사·선정하여 국가기관(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 등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수요기관은 선정된 디지털서비스를 자체 조달(수의계약) 또는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의 중앙조달(카탈로그 계약)을 통해 간편하게 계약할 수 있으며, 과기정통부·기재부·조달청·NIA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서비스로 선정된 서비스는 수개월 이상 소요되던 기존 입찰 계약기간을 2주 내외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제도 시행 이후 4년 만에 579개 기관에서 누적 1천504건(5천억 원 규모)의 디지털서비스 이용계약을 체결했다.
디지털서비스 이용계약 기관 수(중복 제외)는 제도 시행 초기인 2020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13개 기관에서 현재 579개 기관으로 5.1배 가량 확대됐다.
디지털서비스 선정 건수도 초기 1년 106개에서 현재 517개로 4배 이상 확충됐다. 이 중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총 120건이 선정돼 유통하고 있으며, 초기 1년 21%(26건)에서 최근 1년에는 41.5%(59건)로 SaaS의 선정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 총 517개의 디지털서비스 중 중소기업의 서비스는 380개(73.5%)이다. 전체 계약 건수는 1천504건 중 중소기업의 계약 건수가 1천72건(71.3%)을 차지하는 등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중소기업의 공공 시장 판로개척에도 기여하고 있다.
NIA는 "공공 업무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이용이 정착 및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인식 확산 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공공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서비스 다양성 확대, 디지털서비스 이용계약 가이드라인 배포, 디지털서비스 교육·설명회·우수사례 홍보 등 다양한 노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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