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 주제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Bilding a Sustainable Tomorrow)'로 정해졌다.
경상북도는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3차 회의가 열렸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국무총리 직속으로 개편된 뒤 처음 개최된 회의다. 회의에선 정상회의 운영 계획과 준비 사항에 관한 기본방향 등이 담긴 'APEC 정상회의 준비 기본 계획'을 의결하고 준비 현황,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준비위원회는 한 총리를 위원장으로 각 관계부처 장관, 주요 경제단체, 개최도시 지자체장 등 33명으로 구성돼 있다.
회의에선, 내년 APEC 정상회의 주제와 함께 중점과제로는 연결(Connect)·혁신(Innovate)·번영(Prosper)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고위관리회의(SOM)를 경주와 후보도시 자리를 놓고 경합했던 인천·제주 등에서 분산 개최하는 안도 의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주시가 가진 풍부한 문화유산과 한국적 이미지를 충분히 부각하면서도, 국격에 맞는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의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김학홍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북 경주에서 '문화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홍보할 중요한 기회"라며 "이날 회의를 통해 정상회의 준비 사항을 꼼꼼하게 살펴 부족한 부분은 보완·개선해 APEC 참가국으로부터 찬사를 받을 수 있는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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