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 선도할 인재 양성

반도체 공정제어, 생산 및 품질관리, 장비제작 및 제어 교육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전경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전경

지난해 7월 정부의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방침에 따라 대구·경북권 최초로 반도체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가칭)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가 2025년에 개교한다.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는 '4차 산업시대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영마이스터 양성'을 비전으로 제시한다. 또 전 교직원과 대구시교육청, 대학, 유관기업, 반도체 기업을 연계해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교육과정 편성, 학교 공간 재구성, 기숙사 증축, 실습실 및 기자재 구입 등 개교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 대구시교육청, 대구시, 달서구청 등에 3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경북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영남이공대, 대구폴리텍대 등과 연계해 교원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또 기관들은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인력 수요전망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졸 반도체 인력 수요는 향후 10년 간 3만4천명으로 매우 높다.

대구시도 반도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구 미래 5대 신산업에 반도체산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고, 구미도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유망한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게 되어 본교 학생들의 취업선택지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생활을 하게 되며, 전공과목 수업은 산학겸임교사와 정규교사 간 팀티칭을 통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 실무 중심으로 수업을 실시한다. 방과후 수업은 전공역량 제고, 인문학적 소양, 1인 1악기 등 예술소양을 갖춰 균형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준다.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대구·경북권, 수도권 반도체 기업과 지속적 MOU를 추진하고 졸업인원 대비 200% 이상의 취업약정을 체결하여 학생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병원 교장은 "대구경북권에 최초로 세워지는 반도체마이스터고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며 "정부의 반도체 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의 취지를 학교경영 전반에 반영해 지역 및 대한민국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는 2025학년도 신입생 96명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14~17일이다. 2차 전형은 25일 적성소양검사 및 면접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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