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4일 '경북 미술사 기초자료조사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 및 도립미술관 건립 5차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도립미술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시행하는 경북 미술사 연구용역의 중간보고를 비롯해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현대미술이 처음 국내에 도입됐던 1900년대 초반부터 1950년대 이전 출생한 지역 출신 작가와 작품 등을 중점 조사해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경북지역 미술의 흐름을 파악하고 경북미술을 재조명하는 등 경북지역의 첫 미술사 연구라는 데 의의가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용역 수행사인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의 연구용역 중간결과 발표를 비롯해 연구내용 및 소장품 수집 방향 등에 대한 자문회의를 진행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경북도립미술관의 성공적인 건립과 향후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용역 주 내용은 ▷경북미술사 기초서술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흐름 속 경북미술 입지 분석 ▷1950년대 이전 출생 지역작가 및 활동조사 ▷경북도립미술관 정체성 확립을 위한 소장품 수집 방향 등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경북 미술사 편람'이란 책을 발간해 소장품 수집 방향 마련과 함께 자료 기반이 취약한 경북미술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북도립미술관은 2029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심사의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 미술사 기초자료조사 연구는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역 미술의 역사를 정립하기 위한 우리 지역 미술사에 대한 첫 연구이자 시도"라며 "지역 미술사 연구의 기반 위에서 향후 경북도립미술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통해 문화를 통한 지방시대를 열어나가는 데 경북도가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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