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W종합병원 신관 개관…환자 편의성 높인다

2일 개관식 갖고 최상 서비스 제공 다짐
연면적 3천평, 수술실·소아 병동 확충
최혜경 행정원장, 노홍진 이사 신관개관 혼신
우상현 병원장 "글로벌종합병원 발돋움 할터"
172석 규모 '송원홀'…세계적 학회 유치

지난 2일 개원식을 가진 W종합병원 신관 전경. W종합병원 제공.
지난 2일 개원식을 가진 W종합병원 신관 전경. W종합병원 제공.

W종합병원이 2년 간 공사 끝에 3천500평 규모의 신관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환자 진료에 나섰다.

하루 1천명에 달하는 외래환자와 수술·입원환자들이 좀더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W종합병원은 지난 2일 내외빈 200여명을 초청해 신관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 최외출 영남대 총장, 김명섭 대한병원협회 대구경북병원회장,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설정현 전 영남대의료원장, 최시호 전 영남대 의대 교수, 탁관철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 등 우상현 병원장의 은사들도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우상현 병원장은 신관 건축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최혜경 행정원장, 노홍진 행정이사 등 신관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혼신을 다한 병원 식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W종합병원 신관은 2022년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5일에 정식 개원했다. 대지면적 1천815㎡(550평), 연면적 1만1천750㎡(3천554평)의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졌다.

신관은 최첨단 진료환경과 편리하고 안락한 환자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건축됐다.

12개의 수술실을 갖춰 수술 역량을 높였으며, 병상 수는 38병상만 늘리는 대신,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을 위한 쾌적한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소아환자들을 위한 숙원사업이었던 지역 최고 규모의 소아전용 병동을 완비하고 병실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신관 15층에는 172석 규모의 콘퍼런스 홀을 만들어 국내외 유수의 학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 홀은 우 병원장의 선친인 우복원 전 대구대 이과대학장의 호 '송원'을 인용해 '송원홀'로 이름을 지었다.

신관 건축 경과보고에 나선 노홍진 이사는 "사회구성원으로서 헌신하고 봉사하는 책임감 있는삶을 살아야 한다는 우복원 학장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의학발전을 위한 다양한 학회와 연구회를 개최하는데 손색없는 시설을 갖췄다"며 "대형 LED 전광판 등 최첨단 영상 및 음향 시설을 설치했으며 국내외 유수의 학회를 유치해 W종합병원을 의학의 메카로 발돋움시키겠다"고 설명했다.

W종합병원은 2023년 기준 연간 외래환자수 26만1천624명, 입원환자수 1만4천138명, 수술건수 1만8천463건, 병상가동률 93%의 진료실적을 바탕으로 현재 전문의 40명, 간호사 194명 등 500여 명의 의료진과 직원이 환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상현 병원장은 "이번 신관 개원으로 W종합병원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더욱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들에게 한층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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