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희찬 교체 출전, 울버햄튼은 또 패배

울버햄튼, 브렌트퍼드에 3대5 패배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승으로 최하위
황희찬, 후반 교체 투입돼 활약 미미

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 울버햄튼 SNS 제공
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 울버햄튼 SNS 제공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경기 연속 교체 투입됐으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소속팀 울버햄튼도 패배, 최하위에서 탈출하는 데 실패했다.

울버햄튼은 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7라운드 경기에 나섰으나 브렌트포드에 3대5로 졌다. 황희찬은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브렌트퍼드의 세프 판덴베르흐(4번)가 5일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7라운드에 출전해 울버햄튼의 넬슨 세메두와 헤더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브렌트퍼드의 세프 판덴베르흐(4번)가 5일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7라운드에 출전해 울버햄튼의 넬슨 세메두와 헤더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시즌 황희찬은 주전 자리를 확보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리그 1, 2라운드에선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이후 벤치로 밀려 3, 4라운드에선 교체 투입됐다. 5라운드에선 결장했고 이후 6, 7라운드에 다시 교체돼 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 팀 공격의 핵으로 올라선 황희찬으로선 답답할 수밖에 없는 일. 12골을 터뜨렸던 지난 시즌과 달리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다. 이날 보여준 모습도 아쉬웠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슛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공을 잡은 것도 10회에 그쳤다.

울버햄튼의 넬슨 세메두(22번)가 5일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7라운드에 출전해 브렌트퍼드의 케빈 쉐이드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튼의 넬슨 세메두(22번)가 5일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7라운드에 출전해 브렌트퍼드의 케빈 쉐이드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튼도 부진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리그에서 4연패를 포함해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치른 7경기에서 1승도 챙기지 못했다. 7경기 무승(1무 6패)에 그친 울버햄튼은 승점 1을 확보하는 데 그쳐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처럼 팀이 크게 흔들리는데도 황희찬은 반전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 교체 출전이 일상화하면서 출전 시간도 제한적이다. 그러다 보니 상승세를 탈 기회를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 이날도 경기의 흐름이 상대에게 넘어간 후반 투입돼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었다.

울버햄튼의 후앙 고메스가 5일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7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경기 도중 상대와 충돌해 쓰러지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튼의 후앙 고메스가 5일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7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경기 도중 상대와 충돌해 쓰러지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두기 위해 초반부터 고삐를 당겼다. 전반 2분 브렌트퍼드의 네이선 콜린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2분 뒤 마테우스 쿠냐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1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전반 중반 이후 울버햄튼이 무너졌다. 전반 28분과 추가 시간 때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이선 피넉에게 실점했다. 우위를 지키던 브렌트퍼드는 후반 45분 파비우 카르발류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추가 시간 라얀 아이트누리의 득점으로 1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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