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간송미술관, 한달간 7만여 명 찾았다…연계 프로그램·할인 혜택 늘려

'내가 쓰는 훈민정음' 워크숍 등
한글날 맞이 연계 프로그램 마련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 입장권 소지 시
미술관 입장 30% 할인 혜택도

대구간송미술관 전경.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대구간송미술관 전경.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개관 한 달, 대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구간송미술관이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대구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KTX 등과 연계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대구간송미술관에 따르면 9월 3일 개관 이후 지난 4일까지 7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2천550명 이상이 대구간송미술관을 찾은 셈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 한 달과 함께 제578돌 한글날을 기념해, 오는 12일까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에는 훈민정음을 만든 원리와 그에 대한 예시를 담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이 전시되고 있다.

8일부터 11일까지는 '내가 쓰는 ㅎㅁㅈㅇ - 훈민정음 용자례'가 진행된다.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미술관을 방문한 누구나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 언어로 새로운 훈민정음 용자례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12일에 진행되는 글쓰기 워크숍 '내가 쓰는 훈민정음'은 훈민정음 해례본의 설명문을 참여자가 직접 써보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과 정보 약자의 알 권리를 위해 '쉬운 정보(Easy Read)'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 '소소한 소통'과 함께 진행한다. 글쓰기 워크숍은 미술관 홈페이지(kansong.org/daegu) 가입 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은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은 전시에 출품되는 경우가 많지 않고 더욱이 한글날이 전시기간 중 포함되는 일은 더욱 드물다"며 "훈민정음 해례본의 관람과 연계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전시 첫날인 9월 3일 오전 관람객들이 훈민정음 해례본 진본을 살펴보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세종 28년인 1446년 훈민정음의 창제 목적과 자모글자 내용, 해설을 묶어 만든 책으로, 서울 밖에서 전시되는 것은 발견 이후 84년 만이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전시 첫날인 9월 3일 오전 관람객들이 훈민정음 해례본 진본을 살펴보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세종 28년인 1446년 훈민정음의 창제 목적과 자모글자 내용, 해설을 묶어 만든 책으로, 서울 밖에서 전시되는 것은 발견 이후 84년 만이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한편 대구간송미술관은 10월부터 행사·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대구국제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FIX(미래혁신기술박람회) ▷Diaf(대구국제아트페어) 입장권을 소지한 경우 미술관 입장 시 최대 30%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미술관 입장권을 소지한 경우 위의 공연 및 전시 입장 할인 역시 최대 30%까지 가능하다.

또한 KTX 승차권과 대구간송미술관 입장권을 연계한 통합권도 판매한다. 기차표를 최대 40%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코레일 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대구시티투어와 수성투어버스는 하루 2차례 대구간송미술관을 중심으로 한 특별노선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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