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엄마가 될 기회 준 ‘우유 형제’ 꽃길만 걷자”

엄보영·서정민 부부 둘째 아들 서유준

엄보영·서정민 부부의 첫째 아들 서우준(4), 둘째 아들 서유준.
엄보영·서정민 부부의 첫째 아들 서우준(4), 둘째 아들 서유준.

엄보영(37)·서정민(40·대구 북구 고성동) 부부 둘째 아들 서유준(태명: 쑥쑥이·3.1㎏) 2024년 5월 7일 출생

"엄마가 될 기회 준 '우유 형제' 꽃길만 걷자"

바라기도 하고 한편으로 두렵기도 했던 우리의 둘째 '쑥쑥이'의 탄생.

엄마 아빠는 우리 쑥쑥이가 생기기를 바라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 걱정이 되어 두렵기도 하였단다. 우리가 이 소중한 생명의 부모가 또 되어 두 명의 소중한 생명을 품고 잘 키울 수 있을지 말이야.

그런데 어느 날 꿈에서 엄청 예쁘고 귀여운 새끼 악어가 나와서 엄마에게 입을 벌리며 먹이를 달라는 듯 행동을 하는 거 있지 뭐야. 그래서 엄마는 너무 귀여운 이 새끼 악어에게 먹이를 주며 사랑을 표현해 주었어. 아마도 넌 엄마에게 또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용기를 주듯 태몽을 꾸게 해준 거 같더구나.

그렇게 며칠이 지난 후 너의 임신 소식을 듣게 되었어. 엄마에게 오기 전부터 효자 아들이었고 또 한 번의 엄마가 될 수 있게 기회를 준 너. 배 속에서도 아무 일 없이 무럭무럭 자라서 우리 가족이 널 맞이할 준비를 하게 해줘서 고맙고 또 고마워.

오늘 너의 이름이 나왔단다. 서유준. 형아 이름은 서우준이야~

우리 우유 형제 파이팅! 엄마 아빠가 너희를 잘 지켜줄게. 꽃길만 걷자.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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