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자생하는 야생식물 왕머루 종자에서 당뇨병 예방과 미백 효과에 효능이 있는 항당뇨 활성이 확인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7일 왕머루(Vitis amurensis) 식물 종자 자원을 분석, 항산화, 미백 및 항당뇨 기능성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총 페놀성 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 등 약리활성 물질을 다양하게 갖고 있으며 항산화 활성을 비롯, 미백, 항당뇨 활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머루속 식물은 그동안 풍부한 당질, 섬유질 등으로 인해 식욕 증진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 암, 빈혈, 구토, 설사, 두통 등에 열매, 뿌리, 줄기 등이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다.
머루속 식물은 포도의 산림 내 작물 재래 원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2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머루가 선정돼 기능성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왔다.
조사 결과는 국내 미용예술경영연구에서 발행하는 한국미용예술경영학회지 3월(64호)에 게재했고, 추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공개 예정인 종자정보시스템 '씨앗피디아'를 통해 종자 분양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한반도에 자생하는 야생식물 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며 "앞으로도 국내 자생식물들의 유전자원보전과 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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