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경북 22개 시·군에서 하루 평균 12명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들이 운전면허를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9월까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누적 건수가 총 3천353건(하루 평균 12명)이라고 7일 밝혔다. 도내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총 32만138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도내 시·군 가운데는 올해 포항의 운전면허 자진반납 건수가 53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산(426건), 경주(363건), 구미(301건) 등 도시 지역의 자진반납 건수가 많았다.
경찰은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등을 위해 다각도로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추진하고 있다. 각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경로당, 노인대학 등에서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지역축제 현장에서도 적극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도내 시·군 가운데 김천, 의성, 청송, 영양, 고령 등 5개 시·군은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시 인센티브로 30만원을 지원한다. 또 포항, 안동, 상주 등 3개 시는 20만원, 나머지 14개 지자체는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경찰은 지자체와 함께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금 증액을 추진하는 등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면허를 반납한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지역 맞춤형 대체 교통수단 확보에도 노력하는 등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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