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정희 대통령의 시와 애국정신, 문학 전시로 새롭게 조명되다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기획전 개막
10월 8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기획전시실서 운영

홍보이미지(시(詩) 당신을 떠올리게하는 향취)=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제공
홍보이미지(시(詩) 당신을 떠올리게하는 향취)=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제공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이하 역사자료관)이 박정희 대통령의 문학 작품을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지난 7일 역사자료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詩), 당신을 떠올리게 하는 향취>라는 주제의 2024 하반기 기획전이 오는 10월 8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집필한 시 12점과 그와 함께 전해 내려온 펜꽂이 9건을 일반에 공개하며 대통령의 삶과 감정을 문학적으로 풀어낸다. 전시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대통령의 사적인 애정과 국가를 향한 열정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다.

전시의 첫 번째 섹션 '목련꽃 한 송이'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이 영부인 육영수 여사에게 전하는 애틋한 감정을 담은 시와 관련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대통령의 개인적 감성, 사랑의 마음이 담긴 이 코너는 그가 육 여사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두 번째 섹션인 '나의 조국'에서는 대통령의 애국심이 묻어나는 시들과 더불어 해외에서 받은 다양한 펜꽂이들이 전시된다. 이곳에서는 박 대통령이 시를 통해 표현한 국가에 대한 헌신과 열정을 느껴볼 수 있다.

전시 관람객을 위한 참여형 공간도 마련됐다. 직접 박정희 대통령의 시를 따라 써보는 필사 체험 공간이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가을의 정취 속에서 박 대통령의 필체와 시어를 직접 느끼며 특별한 문학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은 2021년 9월에 개관한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그동안 8차례의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해왔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박정희 대통령의 문학적 감수성과 애국정신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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