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도군-사무관급 이상 간부공무원 8명 공로연수, 승진잔치로 공직사회 술렁

8일 인사결과 발표, 연공서열·소수직렬 우대·우수직원 발탁 등 인사방침에 촉각

청도군청 전경
청도군청 전경

경북 청도군에서 올 하반기 사무관급(5급) 이상 간부직 공무원 8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이에 따른 '승진 잔치'가 예상돼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청도군은 사무관 승진 예정자들이 받아야 하는 6주간의 교육 일정을 감안해 8일 올 하반기 정기 인사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청도군에 따르면 올해 1965년생 사무관 이상 공무원 가운데 행정직 3명, 농업직 3명, 사회복지직 1명, 건축직 1명 등 총 8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자리가 비게 된다.

4급 서기관으로 김윤길 행정안전복지국장과 이두근 문화환경건설국장이 해당된다. 5급 사무관은 김용부 청도읍장, 김태수 민원과장, 임태수 미래혁신과장, 김덕곤 농업정책과장, 김병태 이서면장, 우수택 각북면장 등이 각각 떠날 예정이다.

이처럼 청도군에서 유례없는 사무관급 이상 직급의 승진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6급 팀장 이하에서도 연쇄 승진이 이뤄지게 돼 조직내 승진 적체 숨통이 크게 트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청도군의 직렬별 사무관 이상 자리는 행정 18개, 농업 4개, 토목 3개, 농업지도관 3개, 세무 2개, 사회복지 2개, 보건 2개, 의료기술 1개, 건축 1개 등 총 36개에 이른다.

이에 따라 이번에 사무관급 이상 자리가 8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자 행정직렬 이외의 환경, 임업, 보건, 공업 등 소수 직렬에서도 승진기회를 넘보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이번 승진인사에서 두 자리의 국장(4급·서기관) 자리에 누가 낙점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기관은 사무관 승진후 3년 이상되면 승진후보가 될 수 있는데 현재로선 1명만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전체 사무관 32명 가운데 여성 사무관이 10명으로 31%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인사에서 여성국장이 나올지도 큰 관심사항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인사에서 5급 과장급 이상의 승진폭이 커지면서 어느때보다도 승진대상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특히 연공서열, 소수직렬 및 여성우대, 우수직원 발탁 등 인사방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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