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라얼연구소가 8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구가톨릭대와 무학산 경산상엿집 일원에서 제11회 한국 전통상례문화 전승 및 세계화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학술제를 연다.
올해 국제학술제는 '세계 유일의 문화, 경산상엿집과 상례 자료'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 국제학술제는 나라얼연구소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해 경산상엿집과 관련 자료를 통해 한국 전통상례문화 전승과 세계화 방안을 논의하고, 세계의 다양한 상례문화를 조명하며 삶의 진정한 가치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 국제학술제 첫날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식전공연과 개회식,김옥랑 서울예술단 이사장이 '경산상엿집의 가치와 꼭두' 기조 강연이 열린다. 이어 산학협력관 앞에서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주민 100여명이 전통상여 행렬을 시연한다.
국제학술제 1부는 외국인이 본 경산상엿집과 상례 자료의 가치라는 주제로 ▷마쿠스 버라넥 오스트리아 빈 대교구 사목국장이 '오스트리아 장례문화' ▷베르나르 스네칼(한국명 서명원) 도전돌밭공동체 대표가 '보편적 관점에서 고찰하는 경산상엿집의 가치' ▷김샛별 일본 총합지구환경학연구소 교수가 '경계를 넘어 재구축되는 한국 전통상엿집의 의미'로 발표를 한다.
2부는 정리애 조선대학교 연구원이 '상여소리로 보는 풍경 사진 전시의 의미'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 이어 이훈상 전 동아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한다.
이날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관 복도에서는 특별전시로 상여가 있는 풍경 사진전, 한국전통상례와 나라얼연구소 사진전이 열린다.
또 학술제가 열리는 8, 9일 양일간 무학산 나라얼연구소와 물볕갤러리에서는 한국 전통상여와 만주 안도현 상여,일제시대 제작 상여,기독교 전통 꽃상 등 나라얼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는 상여 20여틀과 요여,각종 상여도구 전시를 한다.
(사)나라얼연구소 황영례 소장은 "올해 국제학술제를 통해 경산상엿집과 상례자료라는 우리 문화자산의 보존·전승과 활용방안을 강구하며 경산시 하양 무학산이 특별한 인문학의 중심으로 세계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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