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총책을 검거한 용감한 시민 김성자 씨의 이야기이다. 김 씨는 2012년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하던 중 공탁금이 필요해 대출을 알아보지만 낮은 신용등급 때문에 대출이 어렵게 된다. 2016년 그녀는 한 캐피탈 회사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대출은 가능하지만, 신용등급 조회비 등으로 선입금이 필요하다길래 돈을 송금했다. 대출이 실행되기로 한 날,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다.
김 씨는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큰 충격을 받게 된다. 경찰에 신고한 후 끈질기게 전화 발신지로 연락을 시도하던 중 자신과 통화했던 사람에게서 믿기 힘든 제의가 온다. "내가 의도치 않게 감금되어 보이스피싱에 가담하고 있으니 여기 총책이 한국에 귀국할 때 검거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 총책이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그의 고향과 중국 사무실 주소, 비행기 편과 사진까지 확보하지만 경찰은 믿어 주지도 심지어 총책 검거 후 포상금도 지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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