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 '외국인주민문화축제' 성황리 개최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국 등 모두 13개 국가에서 참여
다채로운 문화 교류의 장 열려

경북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지난 6일 제19회 외국인주민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지난 6일 제19회 외국인주민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스포츠 외교부터 문화 교류까지 진행하며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일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9회 외국인주민문화축제가 13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몽골, 미얀마, 미국,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등 13개국의 외국인 주민들과 구미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

외국인 주민들은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퍼레이드에 나서며 구미 시민들과 문화를 나누는 기회를 가졌고, 다양한 음식과 문화 체험 부스를 통해 자국의 문화를 소개했다.

또 브라이언 도나휴 한국 미육군 물자지원 사령부 여단장, 척터 우러르자야 주부산 몽골영사, 데디 수프랍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노무관, 우다얀가 피리스 주한스리랑카대사관 참사관 등 다수의 외국 인사들이 참여해 축제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각국 전통의상 퍼레이드에서 한복을 입고 무대 워킹을 선보여 한국 문화와 13개국 외국 문화 사이의 조화를 아름답게 연출하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의 목표는 민족과 인종, 종교를 초월해 모든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글로벌 도시다"며 "내년에 열릴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45개국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해 국제적으로 화합하는 축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지난 6일 제19회 외국인주민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지난 6일 제19회 외국인주민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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