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상민 장관, TK 행정통합 두고 "매주 회의하며 불꽃 살리고 있다"

7일 행안위 국감에서 이달희 의원 관련 질의에 답변
이달희, "중앙정부 권한 이양 등 시·도민 위한 다양한 특례 절실"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비례)이 7일 열린 행정안전부 상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상민 장관을 향해 질의하고 있다. 의원실 제공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비례)이 7일 열린 행정안전부 상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상민 장관을 향해 질의하고 있다. 의원실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대구경북(TK)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해 "행안부 차관보가 일주일에 1번씩 회의를 주재하며 불꽃을 살리고 있다. 잘 되고 있다"고 했다.

이상민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비례)이 TK 행정통합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주민 의사에 따른 두 자치단체의 자율적인 통합이 최우선인데, 현재 어려운 상황에 봉착해 있다"면서도 정부 측의 TK 행정통합 추진 의지가 여전히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 의원이 "중앙정부 권한 이양을 비롯해 시·도민을 위한 다양한 특례 지원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요청에 "통합의 핵심이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 이달희 의원은 TK 행정통합과 관련해 행안부를 비롯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촉구하고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에 대한 정부 의지를 거듭 요청했다.

이 의원은 "사회학자들은 대규모 경제권을 형성해 자족적인 도시 기능이 가능한 규모를 500만 명으로 보고 있고 TK 행정통합이 500만 메가시티로 수도권 일극체제를 다극 체제로 전환하려는 첫 시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TK 행정통합이야말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지향적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TK 행정통합의 또 다른 핵심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다양한 특례를 통해 시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 권한을 지방정부에 과감히 이양하는 것"이라고 더했다.

이 의원은 "TK 행정통합이 쉬운 과제는 아니지만 지방행정체제의 변화를 선도하는 사례가 돼야 한다"고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관심도 촉구했다.

7일 오전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등의 국정감사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관계자의 얘기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전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등의 국정감사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관계자의 얘기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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