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독안 사람들'에 건네는 위로, 교육극단 나무테랑 신작 초연

16일~19일 평일 오후 7시 30분·토요일 오후 3시·6시 봉산문화회관
극 도중 관객 참여 포럼 진행…사회적 유대에 관한 논의

'고독안 사람들' 포스터. 교육극단 나무테랑 제공

교육극단 나무테랑의 창작연극 '고독안 사람들'이 16일(수)부터 19일(토)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6시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에서 막을 올린다.

2024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작초연지원 선정작품인 이번 연극은 현 사회이탈적인 문제들의 원인을 외로움과 소통의 부재에서 찾는다. 동시에 극을 통해 고립된 사람들을 밖으로 나오게 해 주변 사람들과 사회에 대한 관심을 유발해 사회적 유대감에 대한 논의를 담았다.

이번 공연은 극 중간마다 관객 참여 포럼을 진행해 연극 속 인물들의 다양한 관점을 이해할 수 있다. 이융희 교육극단 나무테랑 대표가 작·연출을 맡았고, 대구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민경조, 정이삭, 윤규현, 김태영, 조용채, 김용욱, 류규량, 정효주 9인이 출연한다. 지역 극단 '교육극단 나무테랑'은 대표작으로 '강치를 지켜라', '모서리' 등이 있다.

이융희 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개인주의 심화, 사회계층 간 대립, 경제 불황 장기화, 온라인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등으로 발현된 고독한 감정이 혐오범죄, 우울증, 고독사 등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비판하고 공동체 의식을 정립하고자 했다"고 했다.

입장료는 봉산문화회관의 후원으로 전석 무료이며 사전 예약은 극단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 053-634-433, 010-9639-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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