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장군, 日 분고오노시와 우호교류의향서 체결

20년의 우호·협력 관계 발전 공식 협력체계 마련

8일 일본 오이타현 분고오노시청에서 (왼쪽부터) 정종복 기장군수와 카와노 후미토시 분고오노시장이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8일 일본 오이타현 분고오노시청에서 (왼쪽부터) 정종복 기장군수와 카와노 후미토시 분고오노시장이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이 8일 일본 오이타현 분고오노시청을 방문해 분고오노시와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면서, 두 도시 간 공식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교류활동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향서 체결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로 분고오노시와의 우호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해 두 도시 간 상생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와 카와노 후미토시 분고오노시장, 한일민간교류협의회 임원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두 도시는 교류 관계를 공식화하고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협력 관계 구축에 합의했다.

의향서는 두 도시가 경제, 문화, 예술,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면서 상호 번영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기장군은 유관기관 및 민간 부문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면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이번 교류를 통해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발전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본격적인 교류관계를 개시하면서 향후 자매도시 결연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열어두게 됐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을 통해 기장군과 분고오노시가 경제와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공동의 발전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장군과 분고오노시는 지난 2003년 기장군 장안읍과 기요카와촌(2005년 이후 분고오노시로 합병) 간 우호협력 선언을 시작으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분고오노시가 기장군에 자매결연을 제안하면서 양 도시 차원의 교류협력 논의가 진행됐고 이후 긴밀한 논의를 거쳐 이번 우호교류의향서 체결까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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