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0일 요르단 원정 경기에서 복수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펼친다.
한국은 B조에서 요르단을 비롯해 ▷이라크 ▷팔레스타인 ▷오만 ▷쿠웨이트와 경쟁한다. 홈 앤드 어웨이로 모두 10경기를 치러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이번 예선에서 1승 1무를 거둔 한국은 요르단에 다득점에서 밀리면서 B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요르단은 4골, 한국은 3골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요르단 원정 후 귀국한 뒤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 홈 경기를 이어간다.
FIFA 랭킹 68위인 요르단은 한국(23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상 아래로 평가받고 있지만, 껄끄러운 상대임을 틀림없다. 특히 지난 2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은 한국을 2대 0으로 완파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노렸던 한국은 요르단에 덜미를 잡히며 후유증을 겪고 있다. 당시 졸전 여파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고 각종 우여곡절 끝에 사령탑이 홍명보로 바뀌었지만, 홍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의 여러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번이 당시 충격적인 패배를 안긴 요르단에게 설욕할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한국 축구를 이끌고 있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이번에 대형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손흥민 대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주장 완장을 찬다.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주요 유럽파 선수들이 모두 출동하지만, 손흥민의 빈자리를 얼마나 메워줄 지가 관건이다.
상대팀 요르단도 공격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한국과의 아시안컵 4강전에서 골맛을 봤던 야잔 알나이마크(알아라비),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가 모두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알나이마트는 약 3주 전 갈비뼈 부상을 입었고, 알타마리는 지난달 발목 인대 부상으로 오만전에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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