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소방서는 119구급대 출동 중 음주 관련이 전체의 8%, 킥보드 사고의 17%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소방서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말까지 119구급대원들이 구급출동 내역을 등록하는 119구급스마트시스템을 분석한 결과다.
경산소방서 119구급대는 이 기간 총 1만6천447건 출동 중 8.33%인 1천370건이 음주 관련된 신고 출동이었고, 621명이 음주로 인한 건강상태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월별로 보면 8월(136건)이 가장 많았고, 3월(135건), 9월(129건) 순으로 많았다. 1월이 77건으로 음주 관련 구급신고가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23시~ 00시 사이(119건)가 가장 많았으며, 00시~ 01시 사이(113건), 22시~ 23시 사이(102건), 21시~ 22시 사이(95건) 순으로 출동이 많았다.
신원이 파악된 1천18건을 분석한 결과 50대(22%), 60대(21%), 40대(15%) 순으로 높았다. 70대 7%, 청년세대 중에서는 20대가 17%로 30대의 10%보다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72%, 여성이 18%였다.
킥보드 사고 신고 출동한 94건을 보면 16건이 주취상태에서 킥보드를 운전하다 사고가 났다. 대부분 대학가에서 10대 20대 학생들에 의해서 발생했다.
박기형 경산소방서장은 "지난 1년간 음주와 경미한 질환 등을 이유로 동일인에 의한 반복 신고 건이 478건이나 되고, 심지어 10건 이상을 동일인이 신고한 사례도 있었다"면서 "시민들의 건전한 음주문화와 성숙한 119신고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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