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폭 논란 이나은 옹호' 곽튜브 복귀에…누리꾼들 '엇갈린 반응'

유튜버 곽튜브. 유튜브 채널
유튜버 곽튜브. 유튜브 채널 '더 밥 스튜디오'

208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32·곽준빈)가 멤버 왕따, 학폭 등 의혹을 받은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25)을 옹호 해 논란이 된 지 3주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더 밥 스튜디오'에는 '리얼 갱으로 거듭난 5인의 살벌한 진실 게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곽튜브는 방송인 김풍, 침착맨, 빠니보틀, 키드밀리와 대화를 나눴다.

영상 속에서 김풍은 곽튜브에게 음료를 건네며 "너 요즘 다이어트 하니?"라고 물었다. 최근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해 살이 빠졌다고 에둘러 언급한 것이었다. 곽튜브는 김풍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씁쓸한 미소만 지었다.

이어 빠니보틀이 "얼굴이 4분의 3이 됐다"고 하자 곽튜브는 ""많이 빠지진 않았나 보다. 4분의 3이면"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빠니보틀은 다시 "반쪽이라고는 못 하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의기소침한 모습 마음 아프다. 힘내라" "기죽지 마라. 기다리는 팬이 더 많다" "복귀 결정 잘했다" "웃는 모습 보니 좋네" 등 응원하는 댓글을 달았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말조심 못 하더니 복귀하네" "이미 팬들 마음은 떠났다" "비호감 이미지 너무 크게 쌓였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곽튜브는 지난달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한 영상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았다. 곽튜브는 평소 자신이 학교폭력 피해자로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밝혀온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라며 옹호하는 듯한 말을 해 비판을 받았다.

이후 곽튜브는 영상을 내리고 두 차례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서 곽튜브는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나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앞서 곽튜브가 출연한 교육부의 학폭 예방 공익광고가 유튜브에서 비공개 처리됐고,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부산 국제트래블페어는 곽튜브 토크 콘서트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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