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만명이 다녀가면서 막을 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평일 방문객 발길을 붙잡은 것은 경북 안동시 주민들이었다. 안동시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축제장 대표 볼거리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안동시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 동안 '제8회 안동시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24개 읍면동을 대표하는 44개팀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경연대회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연계된 만큼, 참여한 모든 팀이 탈을 쓰거나 탈춤과 어울리는 분장으로 장구·합창·댄스·난타 등의 공연을 펼쳐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각 팀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열정과 역량을 발휘해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했으며, 대회의 주제와 안동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축제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여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이 대회장을 찾아, 경연대회는 축제 기간 내내 붐비는 인파를 끌어모으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축제 기간 148만여 명이 안동을 방문한 가운데, 경연대회는 다양한 공연과 즐길 거리를 통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탈과 전통 요소를 결합한 무대는 관광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회 대상은 1일차 안기동 '청춘 5080'팀, 2일차 중구동 '보랏빛 향기 댄스팀', 3일차는 평균 연령 80대로 구성된 북후면 '북후면 옹기종기 합창단'이 각각 차지했다.
특히, '안동 고고장구팀'은 별도의 '파워 고고씽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세계탈댄스경연대회에 참가해 안동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일반부 은상을 수상하는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안동시의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대규모 축제와 어우러져,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며 안동의 매력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준비한 무대는 탈춤 축제의 특색과 잘 어우러져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고,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성공에도 크게 기여하며, 축제의 숨은 일등 공신으로 자리잡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에 크게 기여했다"라며 "주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안동시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조달흠 협의회장은 "읍면동 간 프로그램을 통한 정보교류와 주민자치의 역할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스스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실행하는 주민대표기구로서,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 나은 안동을 만드는 중심에서 늘 첨병 역할을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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