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무용비엔날레가 13일(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안무가의 3명의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최소빈이 안무한 '파우스트'는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제5막에 삽입된 발레로 신과 인간들이 함께 어울려 축제를 즐기는 환상의 밤을 묘사한 경쾌하고 이국적인 작품이다.
안덕기가 안무한 '초무(招撫)'는 무속 제의식 가운데 무당춤을 토대로 창작한 춤이다. 부채와 방울을 들고 움직이는 무당춤은 신격자로서 권위를 보이다가도 장난기가 있는 춤으로 변모하는 등 우리의 의식무용 중 가장 원시적인 요소가 강한 춤이다. 이번 작품은 무당춤의 토속적인 동작에 현대적인 느낌을 입히고 집단적 형태를 취했다. 또한 동작의 다양성과 에너지를 늘려 세련된 움직임으로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에리온 크루야가 안무한 'Metamorphosis(변태)'는 우리 세계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본질을 포착했다. 자연 세계에서 애벌레가 나비로 탈바꿈하듯, 사회에서도 문화, 기술 등에서 지속적인 진화가 일어난다. 작품에선 '변태'라는 개념을 받아들이는 것은 유연성과 회복력, 새로운 가능성에 열린 마음을 갖게 하는 삶의 불가피한 부분이며, 끊임없이 변화에 적응하고 복합적인 세계를 탐색하는 것으로 보았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문의 070-7576-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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