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미국에서 구미시 방위산업의 첨단 산업화와 문화콘텐츠 고도화 전략을 모색한다.
시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한 구미시 대표단 7명이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6박 9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표단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 육군 전시회(AUSA 2024) 참관을 시작으로 헌츠빌시 커밍스 연구단지를 방문한다. 미 육군 전시회에서 글로벌 방산시장 동향과 방위산업 최신기술 및 장비, 전장 네트워크 체계 등을 살펴보고, 첨단 방위산업 진흥과 방산기업 육성전략 수립 등에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미 육군 전시회(AUSA 2024)는 우주, 항공, 방산, 보안 등 방위산업 관련 세계 90여 개국, 75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4만여 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다.
15일에는 로켓도시로 불리는 방위산업 및 우주산업 중심지인 헌츠빌시를 방문해 헌츠빌 상공회의소와 방위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미국 최대규모 방산·항공·우주·첨단제조 연구단지인 커밍스 연구단지(Cummings Research Park)를 방문하고, 구미 방위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 방안을 구상할 방침이다.
다음날인 16일에는 현지 기업을 방문해 구미시의 투자 환경과 기업 지원 정책을 홍보하고, 네트워킹 시간을 갖는다.
AI와 메타버스 산업육성도 모색한다. 대표단은 17일 캘리포니아주로 이동해 경북도와 글로벌 벤처 투자기업,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과 함께 AI·메타버스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를 방문해 메타버스 기술의 게임 분야 활용 동향을 청취하고, 뉴포트비치 영화제에서 경북도와 구미시 홍보관을 공동운영해 구미시의 AI·메타버스 영화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구미시가 방위산업과 메타버스 산업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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