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일부터 2호선 '대공원역' 대신 '수성알파시티'역

대구시, 도시철도 역명 개정 고시
시설물 정비 등 11월 중 마무리 예정

수성알파시티 전경. 수성구청 제공
수성알파시티 전경. 수성구청 제공

대구시는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을 '수성알파시티'역으로 개정(매일신문 8월 4일)을 결정하고 10일 이를 고시했다. 이날부터 2호선 대공원역은 공식적으로 수성알파시티역으로 이름을 고쳐쓴다.

앞서 수성구청은 지명위원회 심의 결과, 위원 8명 전원이 개정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는 내용을 지난 8월 19일 대구시에 제출했다. 주민 3천823명의 동의서도 함께 제출하며 역명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지난달 23일 대구시 지명위원회 심의 결과, 위원 11명 전원으로부터 개정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받았다.

수성구청 등에 따르면 기존 '대공원'역을 '수성알파시티'역으로 변경하자는 논의는 지난 2022년 말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의 건의에서 시작됐다.

대구대공원 일대는 지난 1993년 도시계획 시설로 최초 지정된 이후 개발이 되지 않은 채 수십년 째 이어오다, 올 6월이 돼서야 착공에 들어갔다. 그간 수성알파시티 입주 기업과 주민들을 중심으로 언제 조성될지도 모르는 '대공원'을 역명으로 고수할 바에야 수성알파시티를 역명에 담아 입주기업 투자 활성화를 이끌어내자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는 역명 개정에 따른 간판 표시, 점자 표시 교체 작업 등 시설물 정비를 오는 11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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