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후위기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보험은?

대구의 더커먼크루, 아트프로젝트 'MZ무배당기후위기바로행동보험' 팝업 전시

한 시민이 전시장을 방문, 기후보험 상담을 하고 있다.
한 시민이 전시장을 방문, 기후보험 상담을 하고 있다.

기후보험 가입 상담센터
기후보험 가입 상담센터

기후위기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보험은 무엇일까. 대구의 비영리 환경단체 '더커먼크루'가 경북대 미술관(대구 북구 대학로 80 2층)에서 10월 31일까지 'MZ무배당기후위기바로행동보험 가입 상담센터'란 이름으로 전시회를 하고 있다.

'MZ무배당기후위기바로행동보험' 은 환경단체 '더커먼크루'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인식 제고를 위해 (재)숲과나눔-사랑의열매의 '초록열매' 사업의 지원으로 기획된 아트 프로젝트다.

더커먼크루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생명' 이란 가상의 보험사와 'MZ무배당기후위기바로행동보험'이란 가상의 보험상품을 만들고, 보험가입 상담센터를 콘셉트로 전시를 하고 있다.

경북대 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이 가상의 보험상품에 대해 상담 받고 가입하는 등 시민 참여 형태로 진행된다. 또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미래생명 보험가입사이트 (www.theclimateinsurance.org)에서 보험상품설명서를 내려받아 읽은 뒤 가입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대구에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채소기반 레스토랑·제로웨이스트 브랜드인 더커먼(thecommon.kr)의 강경민 대표와 김하경 크루, BIYN(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의 김주온 활동가, '오늘의풍경'의 신인아 디자이너가 협력해 만든 것이다.

강경민 더커먼크루 대표는 "지역에서 친환경 공간을 운영하면서 기후위기 문제를 누구나 쉽게 접근할 방법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일상적이고 친숙한 '보험'이란 소재를 수단으로 활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금 기후 행동을 시작하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이 프로젝트를 통해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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