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채보상운동, 필묵으로 담다

10월 15~20일 국채보상운동기록전시관
대구서학회 주최…19일 세미나 개최

이형윤, 국채보상운동 격려문.
이형윤, 국채보상운동 격려문.
이정택, 자강불식.
이정택, 자강불식.

'국채보상운동 필묵으로 담다' 서예전이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록전시관에서 열린다.

대구서학회가 주최하고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화랑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국권을 상실했던 암울한 시기, 고통 받던 우리 민족에게 새로운 희망의 숨결을 불어넣었던 국채보상운동의 역사적 중요성을 미래 세대에 널리 계승하고 알리고자 마련됐다.

전시에는 대구에서 활동하는 주요 서예가들이 국채보상운동 취지서와 당시 신문기사, 관련 일화 등을 서예 작품으로 창작해 선보인다.

이종훈 대구서학회 회장과 이명희 대구서학회 기획, 허경옥 대구서학회 총무를 비롯해 12명의 서예·문인화·캘리그라피 작품 15점이 전시되며 국채보상운동 대형 사각등(燈) 12점, 독립운동가 심산 김창숙 등 개인 소장 미공개 간찰 5점, 독립운동가이자 서화가 석재 서병오의 미공개 작품 3점, 회산 박기돈의 10곡 병풍과 서예 작품 3점 등이 함께 전시된다. 또한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에서 제공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국채보상운동기록물 14점도 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19일 오후 4시에는 세미나의 일환으로 김항회 대구화랑 대표가 회산 박기돈 선생의 연보를 발표하고, 곽해영 대구서학회 회원이 독립투사 편지글을 낭독한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국채보상운동 취지서 이어 쓰기, 애국지사들의 편지글 낭독도 진행된다.

이종훈 대구서학회 회장은 "국채보상운동의 나눔과 책임 정신의 정기가 서린 국채보상운동기록전시관에서 서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053-753-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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