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원폭 생존자 단체인 '니혼 히단쿄'가 올해 노벨평화상의 주인공이 됐다.
11일(현지시간) 노벨위원회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 피해자들을 위한 풀뿌리 운동을 해온 시민단체 니혼 히단쿄를 202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는 "히단쿄는 (1945년 8월 미국의)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자폭탄 공격 생존자들의 풀뿌리 운동"이라며 "핵무기가 다시는 사용돼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증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노벨평화상은 인류 평화에 이바지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상으로 1901년 시작됐다. 수상단체에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원)가 지급된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12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7일에는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8일에는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됐다.
9일 화학상은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 경영자(CEO)·존 점퍼(39) 연구원이 받았고, 10일 문학상은 한국의 소설가 한강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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