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가 트레일런을?"
2024 청송사과 트레일런 5km 코스 출발지점에 눈길을 끄는 무리가 있다. 바로 백설공주와 마녀, 사과 코스프레 분장을 한 참가자들이다. 이들은 경기 파주여고를 졸업한 박애라·신아령·김혜정(33) 씨. 이 학교 졸업 동창 7명이 성인이 된 뒤 운동하며 모임을 갖자고 의견을 모아 ARC 런닝크루를 결성했다. 올해 3월 성주참외마라톤에서 참외 코스프레를 한 뒤 영덕대게마라톤의 대게 분장 등 청송이 6번째 참가라고 한다.
이들은 대회를 참가하는 것도 좋지만 대회 취지나 지역 대표 농수산물을 활용한 의장을 준비해 대회장에 입고 홍보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직접 의상을 만든다고 한다. 청송트레일런 역시 청송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를 주제로 백설공주와 마녀, 사과 등으로 의상을 준비한 것이다.
김혜정 씨는 "운동복을 입고 그 위에 의상을 또 입어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이 있지만 우리를 보고 즐거워하는 분들이 있어서 동기부여가 생긴다"며 "청년들이 운동으로 건전한 취미거리를 공유하는 것이 좋은 것 같고 앞으로 더 많은 친구를 섭외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한동훈, 새카만 후배…저격할 만한 대상 돼야 저격 용어 쓰지"
"대통령에 칼 겨눈 韓, TK서 '배신자' 낙인 찍힐 것"…보수진영 끊임없는 반목 실망감
反기업 정서 편견 걷어내야 '국민기업' 삼성이 살아난다
미묘한 시기에 대구 찾는 한동훈…'배신자 프레임' 탈피 의도 분석
홍준표 "당대표 1인 시대 막 내려…원내 감독하는 건 월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