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 장애인 가족들의 단기간 휴식 기회를 제공하는 '장애인 단기 거주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달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거주시설 신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구미 원평동 한 시유지에 장애인 단기 거주시설을 짓는다고 13일 밝혔다.
장애인 단기 거주시설은 총 17억원의 예산(국비 2억원, 도비 1천400만원, 시비 1억3천600만원)이 투입돼 총면적 812㎡, 시설물 300㎡ 규모로 오는 내년 착공해 2026년 완공된다.
장애인 단기 거주시설은 단순한 공간 확충을 넘어 긴급 돌봄 기능을 강화해 장애인 가족들이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장애인 가족들의 단기 휴식 요청을 반영해 추진됐다. 구미시 등록 장애인 1만7천264명 중 32.15%가 중증 및 발달장애인으로 현재 운영 중인 단기 거주시설은 한 곳(도개면)에 불과해 시설 확충이 시급했다.
이번 사업 선정은 구미시와 구미시의회의가 함께 전방위적으로 노력하며 결실을 맺었다.
구미시는 장애인 가족 부담을 빠르게 덜기 위해 거주시설 신축이 가능한 부지를 확보해 사업 신청에 나섰고, 관계기관 협조 등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또 김정도 구미시의원이 발달장애 부모들의 호소문을 모아 사업 선정을 위해 목소리를 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구미시의 장애인 복지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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