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22개 시·군 대표 사제동행 질문왕들 한자리에 모여

사제동행 질문대회 최고상 받은 25개 팀 참여
학부모와 교사 자발적 참여로 100여 명 방청하기도

지난 12일 경북교육청이 경산 남부미래교육관에서 개최한
지난 12일 경북교육청이 경산 남부미래교육관에서 개최한 '2024 아하! 경북 사제동행 질문 대축제' 현장에서 학생 4명과 교사 1명으로 구성된 지역 대표팀들이 주제에 따른 탐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선생님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니 자연스럽게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됐어요."

지난 12일 경북 경산에 있는 경북교육청 남부미래교육관. 이날 이곳에는 경북 22개 교육지원청에서 개최된 사제동행 질문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은 25개 팀이 '2024 아하! 경북 사제동행 질문 대축제'에 참여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평소에도 발표에 적극적인 학생과 교사가 한자리에 모인 만큼 행사장은 대회 준비로 분주하고 왁자지껄한 풍경을 자아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경북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질문이 넘치는 교실' 달성을 위한 수업환경을 조성해주고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학생 4명과 지도교사 1명으로 팀을 구성해 지구촌 문제 상황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시작으로 직접 질문을 만들고, 지도교사와 함께 체계적인 탐구 과정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 진행된 탐구 과정과 결과는 경북의 다른 학생들과 함께 공유되고 이를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서로 생각을 나누며 학습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교육청이 지난 12일 개최한
경북교육청이 지난 12일 개최한 '2024 아하! 경북 사제동행 질문 대축제' 현장에서 학생 4명과 교사 1명으로 구성된 지역 대표팀들이 주제에 따른 탐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특히 최근 수업 트렌드인 생성형 AI 활용해 질문을 다듬고, 지도교사의 피드백을 통해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질문의 깊이를 더하는 학습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아울러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높은 관심으로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한 경북지역 100여 명의 학부모와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해 행사 진행을 참관하고, 참가자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들이 호기심을 바탕으로 질문을 통해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수업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적극 지원하겠다"며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질문을 통해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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